우리 센터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충에 귀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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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 한겨레신문
[기고] 양난주 |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가족을 주 돌봄자로 여겨온 사회정책을 그대로 두고 1인 가구 지원정책을 강화한들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제 가족이 아니라 개인을 표준단위로 삼는 새로운 사회정책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가족에게 미뤄왔던 “돌봄”이 사회정책의 중심으로 와야 한다. 돌봄은 혼자서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어떤 순간, 아프고 다치고 노쇠한 삶의 순간을 지원하는 것을 가리킨다. 간병, 보육, 요양, 활동지원이라는 서로 다른 이름들이 모두 돌봄이다. 현대사회 가족은 돌봄을 전담하기 어렵다. 일하고 있거나 멀리 살거나 본인이 아프거나 다른 이를 돌봐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우리는 사회적 격리를 경험하면서 돌봄이 사회 유지를 위한 필수노동, 필수서비스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제 가족에게 도맡겨온 돌봄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수행하고 보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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