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5일(화)과 6일(수) 저녁

인사동쉼터에서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모이셨습니다.

이번에 인사동쉼터에서 진행된 교육 <직접쓰는 내 일의 역사>는

이틀 연속 진행된 교육으로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숨어있던 나의 노동 찾기'란 주제로 

내가 해온 일의 경험을 나누며 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지, 여성의 일이라는 것은 무엇이 다른지,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적어보고 참여자들이 함께 내 경험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에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경험한 희노애락을 나눴습니다.

나에게 편지쓰기를 쓰며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즐거웠던 경험, 화나고 슬펐던 경험을 나누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성이 평생을 해온 노동은 

여성의 일이라는 이유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있는 돌봄노동도 여성의 일로 여겨지며, 저임금 일자리로 자리잡았습니다. 

얼만큼의 임금을 받든, 내가 해온 내 일이 가치없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내가 내 일의 가치를 인정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 일을 하고계신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응원합니다.